슈트 입은 '괴물 신인' 김민재 "시상식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김용일 입력 2017. 11.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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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녹색 유니폼이 아닌 슈트를 입은 전북 '괴물 수비수' 김민재(21)는 올해 K리그 클래식 최고 신인으로 꼽히며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유력하다.

그는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라고 해서 수상 소감은 개인적으로 생각은 했는데 시상식이 처음이라서 긴장된다"며 "만약에 수상하면 내 생각대로 그냥 말하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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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용일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시상식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녹색 유니폼이 아닌 슈트를 입은 전북 ‘괴물 수비수’ 김민재(21)는 올해 K리그 클래식 최고 신인으로 꼽히며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유력하다. 김민재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베스트11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영플레이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민재를 막바지 부상이 있엇으나 올해 K리그 클래식 29경기를 뛰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런 신인은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수비 리딩으로 제2의 홍명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수비수임에도 2골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런 활약은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져 지난 9월 월드컵 최종 예선 2연전(이란, 우즈베키스탄)에 출전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 방어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엔 경기를 뛰는 게 목표였다”며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이후 경기를 즐기게 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더 경기력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스스로 기억에 남는 경기를 “골을 넣은 (광주FC전 등) 경기가 당연히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가 우승을 확정한 제주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바라보며 웃었다고 한다.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10점 만점에 “7~8점”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10점을 채우려면 경기 중 옐로카드가 나올만한 상황을 줄이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없애는 데 노력해야 한다. 부담도 되지만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그는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라고 해서 수상 소감은 개인적으로 생각은 했는데 시상식이 처음이라서 긴장된다”며 “만약에 수상하면 내 생각대로 그냥 말하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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