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외무장관 회의 미얀마서 개막..로힝야 문제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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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가 20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0일 개막했다.
이틀간 일정의 이번 회의에서는 주최국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 박해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인데 인권문제를 중시하는 유럽의 조사 요구에 아웅산 수지 외무장관이 어떻게 나올지가 초점이다.
외무장관 회의에서 앞서 오전 ASEM 회원국 51개국 가운데 방글라데시 등 약 20개국이 비공식 회합을 열어 로힝야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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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가 20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0일 개막했다.
이틀간 일정의 이번 회의에서는 주최국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 박해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인데 인권문제를 중시하는 유럽의 조사 요구에 아웅산 수지 외무장관이 어떻게 나올지가 초점이다.
외무장관 회의에서 앞서 오전 ASEM 회원국 51개국 가운데 방글라데시 등 약 20개국이 비공식 회합을 열어 로힝야 문제를 논의했다.
유럽연합(EU)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19일에는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족이 피신한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독일 지그마어 가브리엘 외무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 등도 미얀마 동남부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수용소를 시찰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미얀마군은 지난 8월 발생한 로힝야족 무장집단의 습격에 맞서 토벌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수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인명피해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통계로는 11월18일까지 로힝야족 62만명이 방글라데시로 대피했다.
인권문제를 중시하는 유럽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잔혹행위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은 비판을 삼가는 등 회원국 사이에도 로힝야 문제를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이 입수한 ASEM 외무장관 회의 의장성명안에는 국제적인 비판이 높아진 로힝야 문제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식 회의에서 로힝야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비공식 의제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일부 참가국과 국제 인권단체가 벌써부터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의장성명안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국이 실효 지배를 추진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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