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 지스타 출품 신작, 언제 즐길 수 있나

이도원 기자 2017. 11.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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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테라M-오버히트 28일 출시..니드포스피드엣지 12월 7일 OBT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올해로 13회째를 맞았던 지스타가 관람객 수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스타에 출품된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은 20여 종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스타 기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출품 신작이 차례로 출시돼 지스타의 여운을 이어간다. 지스타 출품 신작들이 시장을 놀래 킬지는 이르면 이달부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는 지스타를 통해 소개한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차례로 꺼낸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처럼 모바일 게임 신작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유명 IP를 계승한 PC 온라인 게임이 부각되며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넷마블게임즈가 지스타에 출품한 테라M을 오는 11월 28일 정식 출시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신작은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과 넥슨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히트다. 두 게임은 오는 28일 동시에 출시된다.

테라M은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계승해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 이용자 200만 명이 몰린 이유다.

테라M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원작 주요 캐릭터인 엘린과 파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핵심 콘텐츠가 모바일 기기로 새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또 지스타 기간 시연 버전을 통해 PC 원작 고유의 느낌을 살린 게 다시 알려지면서 과거 PC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이 테라M에 몰릴 것이란 기대가 크다.

오버히트는 테라M와 같은 날인 11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오버히트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인기 모바일RPG 히트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지스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한 오버히트는 풀(full) 3D 스토리 컷신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캐릭터 스킬 사용 시 보여주는 시네마틱 연출은 콘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메이플블리츠X, 야생의땅 듀랑고, 마비노기 모바일,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도 출시된다. 야생의땅 듀랑고를 제외하고 모두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게 공통점이다.

이중 출시가 임박한 신작은 메이플블리츠X와 야생의땅 듀랑고다. 이르면 내년 초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넷마블 측이 지스타 시연 버전으로 공개한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블소 레볼루션은 내년 출시작이다. 특히 블소 레볼루션은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PC 게임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게임 콘텐츠로 제대로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모바일 게임이 PC 원작과 경쟁하는 묘한 상황을 연출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라비티는 모바일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내년 1월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연내 모바일RPG 요지경을 먼저 선보인다.

12월 7일 OBT를 시작하는 니드포스피드 엣지.


PC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피파온라인4, 타이탄폴온라인, 배틀라이트 외에도 블루홀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에어가 있다.

우선 일렉트로닉아츠(EA) 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12월 7일 공개시범테스트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 게임은 유명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의 게임성을 계승한 게 특징이며, 실제 존재하는 슈퍼카를 수집하고 개조(듀닝)하는 맛을 강조했다.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한 천애명월도는 2018년 2월 내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다. 고룡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이 게임은 탄탄한 이야기와 무협 영화 수준의 그래픽 연출을 강조해 지스타 기간 주목을 받았다.

넥슨 피파온라인4 지스타 시연 부스에서 내려다본 전시장 모습. 피파온라인4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시작 전후로 만나볼 수 있다.


피파온라인3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출시된다. 이 게임은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각 선수들의 실감 넘치는 모션 연출이 극찬을 받았다. 전작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기대가 큰 이유다.

타이탄폴온라인, 배틀라이트, 에어는 아직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각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지스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타이탄폴온라인은 유명 게임 타이탄폴 시리즈를 대전 콘텐츠로 풀어낸 일인칭슈팅(FPS) 게임 장르다. 배틀라이트는 스팀 인기 적점령게임(MOBA) 장르로 기존 인기작 리그오브레전드와 한판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블루홀의 신작 에어 스크린샷.


배틀그라운드로 일약 스타가 된 블루홀은 PC MMORPG 에어를 꺼낸다는 계획이다.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 공존 이야기를 그린 이 게임은 다양한 비행 콘텐츠를 앞세워 기존 PC 게임과 다른 맛을 구현했다.

에어는 내년 말 시범 테스트를 목표로 한다. 블루홀은 카카오게임즈와 북미 유럽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 국내 서비스는 블루홀이 직접 할지, 다른 게임사에게 퍼블리싱(유통)을 맡길지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에 소개된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이 이달부터 내년까지 차례로 출시된다”며 “지스타 기간 주목을 받은 신작이 실제 출시돼 흥행할지 지켜봐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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