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결산⑥] '베스트 9' 박민우-김하성 키스톤 콤비는 '10년 소득'

고유라 기자 2017. 11. 20.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대표팀이 미래를 책임질 키스톤 콤비를 찾았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전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했다.

그중에서도 유격수 김하성(22)과 2루수 박민우(24)로 구성된 키스톤 콤비는 안정적인 수비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19일 결승전이 끝난 뒤 APBC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베스트 9에 2루수, 유격수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꿰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APBC 대표팀 김하성(왼쪽)-박민우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대표팀이 미래를 책임질 키스톤 콤비를 찾았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전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했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일본에 7-8 끝내기로 진 것을 설욕하려 했지만 투타에서 일본과의 전력차를 실감하는 데 그쳐야 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에 내년 아시안게임, 2020년 올림픽을 위해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점을 찾은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가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보완점보다 큰 소득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유격수 김하성(22)과 2루수 박민우(24)로 구성된 키스톤 콤비는 안정적인 수비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앞으로 10년은 내다볼 수 있는 전력이다. 수비 뿐 아니라 김하성은 4번타자로서, 박민우는 1번타자로. 공격에서도 특기를 발휘하면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하성은 올해 소속팀에서 4번타자로 낙점돼 23홈런 114타점 타율 3할2리를 기록하며 대표팀에도 4번타자로 승선했다. 16일 일본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치면서 거포 능력을 보인 그는 결승전에서도 2루타를 치며 한국 타선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11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6경기 타율 3할6푼3리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박민우는 일본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높은 출루 능력을 보인 데 이어 대만전에서도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결승전에는 급체 통증을 참고 뛰다가 7회 위경련으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10타수 4안타 2볼넷 맹타를 휘두르며 미래의 톱타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19일 결승전이 끝난 뒤 APBC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베스트 9에 2루수, 유격수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꿰찼다. 정근우, 강정호 등이 이끌던 국가대표 키스톤 콤비의 이름을 이들이 계속해서 이어받을 수 이끌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