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결산④] 수비의 중요성, 성장의 밑거름 '국제 대회'

홍지수 기자 2017. 11.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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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기본은 수비다.

때문에 수비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KBO 리그에서는 '가을 야구'를 앞둔 감독들이 늘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오지 않아야 할 수비 실책은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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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루 수비를 본 정현 ⓒ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야구의 기본은 수비다. 더구나 단기전에서는 경기를 치르는 팀은 '최고의 카드'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내기 어렵다. 때문에 수비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KBO 리그에서는 '가을 야구'를 앞둔 감독들이 늘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오지 않아야 할 수비 실책은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호수비는 팀 분위기를 살리고 실책은 패배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전에서 0-7로 졌다. 결과적으로는 경기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가 중반 들어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타선도 침묵했다. 그러나 경가 내용을 보면 수비 하나하나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었다. 한국은 선발투수 박세웅이 2회 들어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수비 도움을 받았다. 가이 다쿠야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1루수 류지혁이 재빠른 대시로 3루 송구, 3루수 정현이 다시 1루 송구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호수비 하나가 흔들리던 투수를 지켰다. 박세웅은 안정을 찾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겐다 소수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번트를 내줬다.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한승택은 곧바로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야마카와를 잡지 못했다. 2루 커버를 들어간 김하성이 포구를 위해 베이스에서 발을 뗐고 결국 무사 1, 2루 위기로 이어졌다. 이후 박세웅은 도노사키 슈타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물론 한승택의 2루 송구로 야마카와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실점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한승택이 더 확실한 1루 송구를 택했다면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중요한 점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상황에 맞는 송구 등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있고 2020년에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별거 아닌 플레이는 없다. 이번 대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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