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갠지스강 크루즈’로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17-11-20 03:00 수정 2017-11-2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베스트래블

갠지스강 유일의 럭셔리 부티크 리버크루즈 선박인 갠지스 보이저호.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크루즈로 둘러보는 상품이 눈길을 끈다. 고급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베스트래블이 선보인 ‘갠지스강 럭셔리 리버크루즈’ 상품이 그것이다. 베스트래블은 이미 중국 장강삼협 크루즈로 고급 리버 크루즈 상품의 길을 닦아 왔다.

8박 10일로 구성된 ‘갠지스강 럭셔리 리버크루즈 여행’은 인도의 상징이자 모든 인도인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갠지스강을 따라 인도를 여행하는 상품이다. 현재의 수도인 뉴델리와 과거 수도였던 콜카타까지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인도 최고 호텔에서 숙박하며 도시 투어까지 즐길 수 있다.

이용하는 크루즈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갠지스강 유일의 럭셔리 부티크 리버크루즈 선박인 갠지스 보이저(Ganges Voyager)호는 2015년에 건조된 최신 크루즈선으로 28개 룸에 최대 56명의 승객만 탑승한다. 선내에서는 40명의 직원이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요가수업을 비롯해 쿠킹 클래스, 인도 음악·무용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차와 커피, 음료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베스트래블은 갠지스 보이저호 측과 올 8월 한국 내 단독 총판(GSA)계약을 하고 갠지스강 크루즈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현지에서 묵는 호텔 역시 최고급이다. 델리에서는 인도 최고의 6성급 호텔로 평가되는 오베로이 구르가온(The Oberoi Gurgaon)에서, 콜카타에서는 오베로이 그랜드(The Oberoi Grand)에 머문다. 매일 진행되는 기항지 관광에서는 한국어 구사 가이드와 함께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둘러본다. 팁을 포함한 옵션투어와 쇼핑도 없다. 콜카타에서 무르시다바드까지 약 300km의 물길을 따라 인도의 아름다운 중소도시들을 방문한다. 특히 갠지스강으로 떨어지는 일몰과 밤하늘의 은하수는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이다.
콜카타에서 무르시다바드까지 약 300km의 물길을 따라 인도의 아름다운 중소도시들을 방문한다.


‘갠지스강 럭셔리 리버크루즈’ 상품은 호텔 2박, 크루즈 6박의 8박10일 일정으로 이달 3∼12일에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델리 구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델리∼콜카타 구간은 에어인디아를 이용한다. 2018년 전반기에는 1월 5∼14일, 2월 9∼18일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비용은 590만 원부터(인도 비자 발급 비용 제외. 이코노미 클래스 및 호텔·크루즈선 2인 1실 기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