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투 최정호 대표, 넷마블 주식 15만주 매도..임원들 줄매도?

이수호 기자 2017. 11. 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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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개발자회사 넷마블엔투의 최정호 대표가 넷마블게임즈의 보통주 15만주를 지난 16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에 이어 개인으로 가장 많은 넷마블 지분(1.24%)을 보유해온 최 대표는 이번 매각에 따라 기존 83만9864주에서 68만9864주로 보유지분이 감소했다.

지난 5월 상장시, 책정된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는 15만7000원이었지만 최 대표는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넷마블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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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식 80%, 12일 보호예수 풀렸다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철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증권 대표이사, 박태진 JP모건증권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주) 대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넷마블게임즈는 개발자회사 넷마블엔투의 최정호 대표가 넷마블게임즈의 보통주 15만주를 지난 16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에 이어 개인으로 가장 많은 넷마블 지분(1.24%)을 보유해온 최 대표는 이번 매각에 따라 기존 83만9864주에서 68만9864주로 보유지분이 감소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최 대표는 약 29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지난 5월 상장시, 책정된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는 15만7000원이었지만 최 대표는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넷마블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세 차익을 따지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의 경우 넷마블 상장 이전인 지난 2015년 3월, 주당 2만5188원에 스톡옵션(67만주)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넷마블 주식을 2만5188원에 구입했다는 뜻이다. 현재의 주가(18만5000원)와 비교하면 무려 8배 차이가 난다.

사실 넷마블의 고위 임원진이 대규모 주식 매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코스피 상장 이후, 권영식 대표를 비롯해 백영훈 부사장, 도기욱 상무 등이 잇따라 주식을 매도하며 개인당 최대 2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2일 기준, 전체 주식의 약 79%에 달하는 물량의 자발적 보호예수가 만료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임원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차익 실현 물량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정호 대표를 비롯, 임원들의 지분 매각은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며 "보호예수 물량 역시, 핵심 기대작들 발매 일정이 4분기에 모여있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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