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이틀만에 재소환..'상납 지시' 추가 진술 주목

박민규 2017. 11. 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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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이었던 이병호 전 원장을 오늘(19일) 재소환했습니다. 다른 원장 2명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다가 유일하게 기각된 지 이틀 만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지난주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직접 상납을 지시받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었지만 영장 심사 때 태도를 바꾼 겁니다.

그리고 전임자인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이병호 전 원장은 영장 기각으로 풀려났습니다.

오늘 오후 두 번째로 검찰청에 들어선 이 전 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병호/전 국정원장 : (박 전 대통령 요구, 왜 영장실질심사때 처음 밝히셨나요?) ….]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과 상납금의 용처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상납 지시와 관련해 의미있는 추가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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