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최강 추위·한라산 첫눈..내일도 춥다

이지원 2017. 11.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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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때 이른 겨울 한기가 몰려왔습니다.

강원 설악산은 영하 17도를 기록했고, 제주 한라산에서는 올가을 첫눈도 관측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부터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중부 곳곳에서 다시 영하권이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한라산 고지대에 눈꽃이 활짝 폈습니다.

나무마다 서리꽃으로 불리는 상고대가 피고 하얀 눈도 내려 앉아 때 이른 겨울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올가을 첫 설경으로 지난해 보다는 18일 늦은 기록입니다.

서해안의 한 마을도 하얀 눈 속에 잠겨 눈부신 설경을 자아냅니다.

지붕마다 켜켜이 눈이 쌓였고 0.5cm의 적설을 보였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돌아 때 이른 추위가 몰아치는 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달래봅니다.

강추위 속에 손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가현자 / 춘천시 번개시장 상인> "(날씨가) 추우면 늦게도 나오지만 영향이 있죠. 추울때는 김장을 잘 안하려고 하잖아요."

전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원 설악산은 영하 17.1도를 기록했고, 대관령 영하 11.4도, 서울도 영하 6.6도를 보였습니다.

찬바람이 불어 체감하는 추위는 더 심합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추위는 화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고, 수요일 아침 수은주는 대부분 영상으로 올라서겠습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에 중부지방의 아침 수은주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 초부터 전국에 걸쳐 눈비가 조금 내리는 등 한주간 날씨 변화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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