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더 패키지' 이연희♥정용화, 꽉 막힌 해피엔딩이 남긴 것

2017. 11. 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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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이연희, 정용화가 결국 프랑스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JTBC '더 패키지' 최종회에서는 이연희가 이끄는 프랑스 패키지 여행 멤버들의 여행 이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에 이연희(윤소소 역)는 패키지 여행의 장점에 공감하며 멤버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정용화는 이연희에게 "본인 자신을 위한 여행도 떠나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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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더 패키지' 이연희, 정용화가 결국 프랑스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JTBC '더 패키지' 최종회에서는 이연희가 이끄는 프랑스 패키지 여행 멤버들의 여행 이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쇼핑을 택했다. 마지막까지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났지만 여행 첫날과는 다르게 오합지졸이 아닌 환상의 케미 그 자체였다. 이에 이연희(윤소소 역)는 패키지 여행의 장점에 공감하며 멤버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이렇게 이연희는 프랑스에 남고, 멤버들은 한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별에 아쉬워하는 이연희에 정용화(산마루)는 "헤어지는 게 아니다. 우린 어차피 다시 만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말은 실현됐다. 정용화, 이연희 모두 각자의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다 운명처럼 재회했다. 결국 인생과 사랑, 두 가지 참 의미를 모두 다잡았다.

두 사람을 깨닫게 한 건 나현(박유나)의 역할이 컸다. 여행 중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냈고, 정용화는 여행할 땐 행복하지만 여행내내 일에만 끌려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누명을 벗기 위해 아프리카로 향했다.

이연희는 늘 깃발을 꽂고 가이드 역할에 충실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정용화의 말을 떠올렸다. 정용화는 이연희에게 "본인 자신을 위한 여행도 떠나라"라고 조언했다. 이연희 역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여행지로 서울을 택했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서 한국으로 가다 프랑스가 경유지였던 정용화와, 한국에 있는 가족을 보러 가기 위해 공항을 찾은 이연희가 운명처럼 재회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반박불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들 뿐 아니라 다른 패키지 멤버들도 모두 행복해졌다. 정규수(오갑수)-이지현(한복자) 부부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고, 최우식(김경재)-하시은(한소란)의 관계도 회복됐다. 최우식은 믿었던 선배에게 배신당해 사업이 위기에 놓였지만 오히려 위기를 역이용해 성공한다. 류승수(정연성)도 딸 나현이 마음을 열어 재혼을 결심한다.

이들은 모두 '사랑해'라는 최종회 부제처럼 사랑을 되찾았다. 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도 깨달았다. 멤버들은 "여행은 나를 위해 가는 것이다"라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여행사 사장인 성동일은 "여행가방의 의미를 아느냐. 짐을 싸다 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무서워하는거, 포기해야할 거, 포기하면 안되는거를 모두 알게 된다"라고 여행가방을 인생에 비유했다.

'더 패키지'는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프랑스 여행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극의 방식으로 마치 함께 프랑스 여행을 하는 듯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 뿐만 아니라 프랑스 패키지 여행을 통해 여러 구성원들의 모습에서 현실을 대변했다. 물론 너무나도 꽉 막힌 해피엔딩은 다소 비현실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척박한 삶 속에서 찾아온 훈훈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더 패키지'는 12부작으로 다소 짧은 길이의 드라마지만, 그렇기에 더욱 짙은 여운을 남겼다. '더 패키지' 속에는 절대악도 굵직한 사건도 없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극중 이연희의 이름처럼 소소해서 더 빛난 가을 햇살 같은 작품으로 남기에 충분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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