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한라산엔 첫눈, 북한산엔 얼음 꽁꽁.. 춥다 추워!

강정현 2017. 11.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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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첫눈 지난해 보다 18일 늦어
한강,청계천 물가엔 고드름 주렁주렁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를 찾은 등반객들이 첫눈이 내린 탐방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6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우이동 백련사 인근 계곡이 떨어진 낙엽과 함께 얼어붙어 있다. 강정현 기자
서울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6.6도를 기록한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물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렸다. 김상선 기자
서울 최저기온 영하 6.6 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교인근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왜가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19일 서울 북한산에서는 얼음이 얼고 제주도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렸다.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진 이날 오전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 서울지역도 영하 6.6도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6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19일 오전 서울 우이동 백련사 인근 계곡에서 막아놓은 보 위로 넘치는 물이 얼어 있다. 강정현 기자
19일 제주도 한라산에 올해들어 첫 눈이 내렸다. 지난해 보단 18일 늦었다. 관광객이 한라산 영실 코스를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물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렸다. 기상청은 다음주 수요일만 기온이 조금 올랐다가 다시 떨어져 한 주 동안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예보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우이동 계곡. 겨울철이라 수량이 적어도 흐르는 물은 쉽게 얼지 않았지만 백련사 인근 보로 막아놓은 곳은 유속이 느려 얼음이 1cm 두께로 얼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강가의 나뭇가지에는 고드름이 매달렸다. 강한 바람에 날려온 물방울이 맺혔다가 떨어지며 날카로운 이빨처럼 얼어 붙었다. 청계천에서는 빠르게 흐르는 물이 튀어 맺히는 곳마다 고드름이 뭉쳐서 달리기도 했다.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남벽 정상부에 눈꽃이 피어있다. [연합뉴스]
첫눈이 내린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이 19일 눈꽃이 활짝 핀 영실코스 탐방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윗세오름(해발1668m)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첫눈(11월1일)보다는 18일 늦은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관 평년보다 낮고 오늘은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내일 경기북주 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생길 수 있어 운전자들은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6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우이동 백련사 인근 보로 막아놓은 계곡물이 낙엽과 함께1cm 두께로 얼었다. 강정현 기자
추위는 화요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르졌다가 수능일은 23일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 전망이다. 김상선·강정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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