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이재민 150~200명 새 거처 입주 가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19일 오전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격려했다. 김 장관은 "피해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포항시내 LH공사 임대아파트에 이재민들을 우선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11.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최창호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포항 지진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거주시설"이라며 "당장 150~200명 정도 새 거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재민 900여명이 대피해 있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김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주민들이 원하면 오늘 중 당장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마련한 이재민들의 새 거처는 포항 시내에 있는 LH의 임대주택이며, LH 측은 난방, 수도 등 즉시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따라 포항시가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면 최대 200여명의 이재민이 임대주택으로 옮겨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지진 이재민은 19일 현재 1318명이며, 흥해실내체육관과 향도초교 항구초교, 기쁨의 교회, 들꽃마을 등에 분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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