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기성용, 무너진 중원 되살리진 못했다

안영준 입력 2017. 11. 1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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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완전히 실종된 소속 팀 중원 플레이의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되었다.

A매치 기간 전까지 매번 팀 전력에 활용되던 기성용을 배려였다.

그러나 기성용의 투입으로도 모든 걸 바꾸기엔 어려웠다.

결국 기성용은 팀이 어려운 상황서 중책을 맡는 의미있는 투입을 보였으나, 끝내 무너진 중원을 완전히 되살리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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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기성용, 무너진 중원 되살리진 못했다



(베스트 일레븐)

기성용이 완전히 실종된 소속 팀 중원 플레이의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되었다. 그러나 이미 그 밸런스가 너무 무너진 상황이어서 힘을 되찾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19일 새벽 0시, 영국 터프 무어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번리와 스완지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 홈 팀 번리가 전반 29분 잭 코크, 전반 40분 애슐리 반스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챙겼다.

이날 번리는 스완지를 상대로 대단히 대조되는 효율성 축구를 보이면서 쉽게 승리의 자격을 얻었다.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열린 친선 2연전에 출전했던 기성용은 이날 체력 회복 차원에서 선발에선 제외됐다. A매치 기간 전까지 매번 팀 전력에 활용되던 기성용을 배려였다.

기성용 없이 치른 시간 동안, 스완지는 특히 기성용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만큼 허덕였다. 상대 번리가 점유율을 신경쓰지 않고 간결한 공격으로 맞섰음에도, 스완지는 남은 공간을 제대로 점유율로 잇지 못했다. 수비 지역에서 제대로 공격으로 전환되지 못했고, 전방에 버틴 타미 아브라함에게 연결하기 위한 연계 능력이 부족했다. 후방 수비에서부터 좋은 빌드업 능력이 가능하고, 발 밑 패스의 질이 훌륭한 미드필더 기성용이 꼭 필요했던 순간이었다.

결국 기성용은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보다 수비 성향이 짙은 르로이 페르를 대신해 투입됐다. 반격은 커녕 중원에서 이렇다할 패스 연결조차 성공하지 못하며 공수가 분리된 시간을 보내던 스완지는 이후 조금씩 길을 찾기 시작했다. 중앙을 향한 무모하고 확률 낮은 패스 대신 양 측면을 거쳤다 돌아오는 안정된 공격 전개가 이어졌고, 공을 지키며 소유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갔다.

그러나 기성용의 투입으로도 모든 걸 바꾸기엔 어려웠다. 번리의 후방이 워낙 물 샐 틈 없었고, 어렵게 들어간 만회골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불운도 따랐다. 결국 기성용은 팀이 어려운 상황서 중책을 맡는 의미있는 투입을 보였으나, 끝내 무너진 중원을 완전히 되살리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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