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첼시] '헤더가 다가 아냐' 무결점 향하는 모라타

조용운 2017. 11. 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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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첼시)의 머리는 위협적이다.

전반 20여분 만에 모라타가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에 확실한 승기를 안겼다.

머리를 경계하던 WBA는 이날 모라타의 발에 23분 만에 1골 1도움을 허용하면서 농락을 당했다.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지난주 "모라타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꾸준하게 골을 넣는다. 완벽한 선수다. 스피드, 볼을 다루는 기술, 움직임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모라타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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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알바로 모라타(첼시)의 머리는 위협적이다. 누구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렇다고 모라타의 머리만 바라보다가는 발에 당할 수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WBA)을 4-0으로 따돌렸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첼시로 기울었다. 전반 20여분 만에 모라타가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에 확실한 승기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무득점 부진을 끊어낸 모라타의 몸은 한결 가벼웠다. 모라타의 10월은 조금 아쉬웠다. 리그 경기에 꾸준히 나섰지만 득점이 없었다. 그래도 모라타는 첼시 전술에 확실히 녹아들었고 가장 필요했던 맨유전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모라타의 장점인 머리가 해결했다. 그래선지 이날 WBA는 모라타에게 향하는 볼을 차단하기 위해 애를 썼다. 모라타를 강하게 대인마크를 하며 가급적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 애를 썼다.

모라타는 반쪽 선수가 아니었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자 조금씩 활동폭을 넓힌 그는 상대 수비를 끌고나오는데 성공했고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도왔다.

WBA의 수비가 느슨해지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에당 아자르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나온 볼을 누구보다 빨리 쇄도해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머리를 주로 신경쓰던 WBA는 허탈해지는 순간이었다.

모라타의 발은 더욱 정교해졌다. 6분 뒤 아자르의 골을 도운 힐킥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상대 수비를 등진 상태서 절묘하게 뒤꿈치로 흘려주면서 아자르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다.

머리를 경계하던 WBA는 이날 모라타의 발에 23분 만에 1골 1도움을 허용하면서 농락을 당했다. 모라타에 흔들린 WBA는 마르코스 알론소와 아자르에게 더 실점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지난주 "모라타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꾸준하게 골을 넣는다. 완벽한 선수다. 스피드, 볼을 다루는 기술, 움직임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모라타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완성형이 되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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