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R] '살라 8·9호골' 리버풀, 사우샘프턴 3-0 완파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리그 9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살라의 멀티골로 3-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6승4무2패(승점 22)로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에 조엘 마팁이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이 있었지만 필리페 쿠티뉴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다시 돌아오면서 공격력에 힘을 실었다. 다만 교체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아담 랄라나는 아직은 무리였다.

리버풀은 시몽 미뇰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데얀 로브렌, 라그나르 클라반, 알베르토 모레노가 포백을 이뤘다. 중원에 조던 헨더슨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쿠티뉴가 서고 최전방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호흡을 맞췄다.

리버풀이 그리는 베스트 공격진이 모처럼 합을 맞춘 가운데 해결사는 살라였다. 전반 중반까지 4차례 슈팅 시도에 머물면서 조금은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리버풀은 31분 살라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답답함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 따른 공격 전개 과정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살라는 순간적인 기회가 나자 왼발로 감아찼다. 크게 포물선을 그린 슈팅은 골문 상단에 꽂히면서 리버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10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쿠티뉴의 절묘한 침투패스에 맞춰 상대 문전으로 파고든 살라는 정확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 골로 살라는 리그 9호골에 성공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흐름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갔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퍼붓던 리버풀은 후반 23분 쿠티뉴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3-0 완승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