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일본전 선발' 박세웅, 대표팀 최다승 투수 자존심 세울까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11. 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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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22·롯데)이 일본과의 결승에서 설욕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의 결승에서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투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박세웅에게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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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박세웅(22·롯데)이 일본과의 결승에서 설욕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의 결승에서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올시즌 KBO리그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겼다. 프로 첫 해 2승11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 마침내 잠재력을 확실하게 터뜨리며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박세웅은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투수이기도 하다. 일본과의 첫 경기 선발 장현식은 9승(9패), 대만전 선발 임기영은 8승(6패)을 기록했으며, 함덕주 역시 9승(8패 2홀드)으로 10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가장 많은 171.1이닝, 17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대표팀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는 성적을 냈다.

물론 후반기부터는 박세웅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기간 정규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5.07에 그쳤고, 65.2이닝 동안 12피홈런을 내줬다. 또한 NC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다가 5회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고, 지난 8일 넥센과의 평가전에서는 3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바 있다. 12일 경찰청과의 평가전에서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3피안타 3볼넷으로 내용이 깔끔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박세웅에게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다. 특히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장현식이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고, 임기영이 대만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기 때문에 박세웅 역시 이같은 기세를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박세웅이 오랜 이닝을 안정적으로 버텨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한국은 또 다른 선발 카드인 김대현과 함께 심재민, 김명신 등이 지금껏 등판하지 않았으며, 지난 2경기에서 박진형과 장필준도 나란히 2.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뒤를 받칠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박세웅으로서는 짧은 이닝을 소화하더라도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 수 있는 호투를 선보여야 한다.

한편 일본은 다구치 가즈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요미우리 소속의 다구치는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다승 4위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개막전 선발이었던 야부타 카즈키(15승3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으며, 가장 많은 170.2이닝을 소화했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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