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부인 연금 중 수술 받아.."우울증 매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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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기 간암으로 타계한 중국 인권활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으로 사실상 연금 상태에 놓인 류샤(劉霞·56)가 얼마 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에 망명한 인권운동가 쑤위퉁(蘇雨桐)을 인용해 류샤가 최근 1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우울증 증세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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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7월 말기 간암으로 타계한 중국 인권활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으로 사실상 연금 상태에 놓인 류샤(劉霞·56)가 얼마 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에 망명한 인권운동가 쑤위퉁(蘇雨桐)을 인용해 류샤가 최근 1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우울증 증세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에 관해서 쑤위퉁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쑤위퉁에 따르면 류샤의 자택에는 남편 류샤오보를 위해 구입한 책, 추억이 담긴 유품 등이 많아 수시로 그를 고통과 슬픔 속에 빠트리게 만들고 있다.
또한 류샤는 중국 국내안전보안(國保) 요원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 때마다 자신을 데리고 베이징 밖으로 강제여행을 떠나는 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류샤는 이런 당국의 횡포에 "나를 짐짝처럼 이리저리 함부로 옮긴다"고 비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거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실각을 당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의 비서를 일했던 바오퉁(鮑彤)은 트위터를 통해 "공산당 지시로 류샤의 신변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의법치국(依法治國)이고 제19차 당 대회의 정신, 시진핑의 신시대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소식통과 친지는 중국에 주재하는 적지 않은 서방 외교관이 류샤의 처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 당국에 그의 출국을 촉구하고 있지만 그럴 기회는 막막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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