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심석희, 1500m '금·은'

서준석 2017. 11.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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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심석희가 또 기록을 세웠습니다.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습니다. 최민정은 올 시즌 7번째 금메달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여자 선수들의 질주는 세 바퀴를 남기고 시작됐습니다.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바깥쪽 코스를 타며 두번째로 달리던 심석희 뒤에 바짝 붙었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최민정은 바깥쪽을 심석희는 안쪽을 파고 들면서 선두를 동시에 제쳤습니다.

최민정은 심석희까지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은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심석희는 최민정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4차례 월드컵에서 1500m 우승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세계 최강을 과시했습니다.

최민정은 뒤이어 펼쳐진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중반부에 레이스가 꼬여서 살짝 당황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침착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남자 1500m에선 고교생 황대헌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 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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