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사우디 겨냥 "무책임하고 무모한 리더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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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모하마드 빈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올해 6월 카타르와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무모한 리더십'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카타르에 6개월 전 일어난 사건(단교)이 지금 레바논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지도자들은 누구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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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셰이크 모하마드 빈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올해 6월 카타르와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무모한 리더십'이라고 깎아내렸다.
알타니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동에서 무책임하고 무모한 리더십의 반복된 행태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그 리더십은 다른 나라를 괴롭혀 굴복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사우디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단교 사태로 사우디와 카타르가 갈등을 겪고 있고, 중동에서 종교, 정치, 경제적으로 중심이 되는 국가가 사우디라는 데 이견은 없다.
이어 "카타르에 6개월 전 일어난 사건(단교)이 지금 레바논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지도자들은 누구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등이 이란과 우호 관계를 이유로 카타르를 단교와 경제 봉쇄로 압박한 것처럼, 레바논 역시 합법적인 정치 조직인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영향력 확대를 이유로 내정에 간섭한다는 것이다.
사드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위협한다면서 4일 사우디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알타니 장관은 사우디가 이란의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를 종용했다는, 이란 측이 제기한 의혹을 두둔한 셈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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