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도심 속 자율주행차, 일반차 피해다녔다

박수형 기자 입력 2017. 11. 18. 17:35 수정 2017. 11.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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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 앞에 일반 자동차가 끼어든다.

앞차가 속도를 내자 자율주행차는 다시 속도를 끌어올린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일반 시민들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시승했다.

일반 시민 시승에 앞서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별도로 통제가 되지 않는 도심 도로 상황에서 스마트워치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호출한 뒤 직접 탑승해 300미터 가량을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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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 광화문 광장서 개막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 앞에 일반 자동차가 끼어든다. 자율주행차는 곧장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달린다. 앞차가 속도를 내자 자율주행차는 다시 속도를 끌어올린다.

18일 오후 광화문 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어린 아이들이 탑승한 자쥴주행 전기차 흰색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펼쳐진 광경이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일반 시민들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시승했다.

일반 시민 시승에 앞서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별도로 통제가 되지 않는 도심 도로 상황에서 스마트워치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호출한 뒤 직접 탑승해 300미터 가량을 주행했다.

테스트베드 지역이거나 도로 통제 상황이 아닌 일반 차량이 주행중인 국내 도심에서 하는 자율주행 차량 시연은 처음이다.

이처럼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개막한 2017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연이었다.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는 과기정통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범 부처가 모여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실증 시연하는 자리다.

자율주행차량 앞으로 일반 차량이 끼어들고 있다.
앞을 가로막는 차량을 탐지한 자율주행 차량은 속도를 낮춘다.

지난해까지 열린 기존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자율주행차량 실내 시연, 차량이 통제된 상황에서 자율주행 시연에 그쳤지만 올해는 실제 도로에서 자율차 체험장이 열렸다.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승 참가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로에서 자율주행 전기차와 시승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는 각종 신기술 실증 시연도 이어졌다.

깊은 바닷속에서 활동하는 로봇이 도심 한복판에서 직접 움직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개발한 심해저 탐험 재난 구조 해저로봇 ‘크랩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은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콘트롤러로 크랩스터 로봇을 움직여보기도 했다.

임대식 본부장은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를 통해 우리의 미래 신기술을 국민들에게 선보여 우리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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