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대표는 YS가 아니다"..빅텐트론 비판

박지혜 2017. 11.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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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이 점입가경이다. 안 대표께서 당 대표 출마 때 거론했던 중도보수 지향으로 탈(脫)햇볕정책과 탈호남,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전대 과정에서 스스로 수습·정리해 국민의당은 DJ(김대중 전 대통령)라고까지 말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중도보수통합으로 3당 통합까지 거론하며 제2의 YS의 길을 가려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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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이 점입가경이다. 안 대표께서 당 대표 출마 때 거론했던 중도보수 지향으로 탈(脫)햇볕정책과 탈호남,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전대 과정에서 스스로 수습·정리해 국민의당은 DJ(김대중 전 대통령)라고까지 말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중도보수통합으로 3당 통합까지 거론하며 제2의 YS의 길을 가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라면서 “통합을 하지 않는다며 추진하고, 바른정당 등 중도보수 통합이 창당 정신이라면, 빅 텐트가 필요하다면 이것은 당초 다당제 창당 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박지원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전라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박 전 대표는 “안 대표 측에서는 호남 중진들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하리라 의심한다”면서 “상호불신이 극에 달했다.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호남 중진의원들 중심의 ‘평화개혁연대(가칭)’에 대해서 박 전 대표는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자는 의원들의 자발적은 당내 서클이지, 분당이나 신당 창당을 위한 모임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체성과 가치는 지키지 애매모호한 중도보수 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빅 전 대표는 지난 16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필요성을 주장한 안 대표를 향해 “통합 안한다며 연합 연대는 가능하다더니 이젠 노골적으로 통합이다. 가랑비에 옷 젖으면 마지막에 헤어나지도 못한다”며 “감옥 가면서도 지켜온 정체성이다.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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