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美 세제개편안·FOMC 의사록 발표 주목

안소영 기자 2017. 11.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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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13~17일)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세제개편안에 주목했다.

다음주 주목할 이슈로는 미국 세제개편안과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가 있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2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21일), 내구재주문(22일), 11월 PMI(24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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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13~17일)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세제개편안에 주목했다.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증시가 힘이 빠졌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500지수는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주간 기준 1.3%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달러화는 세제개편안 이슈에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원화 가치는 17일 14개월래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20~24일)에도 세제개편안 통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주목할 이슈로는 미국 세제개편안과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가 있다.

김한진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혁안을 둘러싼 상·하원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의견 조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세제개혁안의 의회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연내에 통과되더라도 내후년부터 시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의회는 20~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휴원하기 때문에 세제개편안 이슈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잠잠해지면, 글로벌 증시에는 우호적일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2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1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 ECB회의록에서는 테이퍼링 정책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4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NH 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군제(11월11일) 당시 티몰(T-mall)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82억위안(39%) 증가했다. 징둥의 매출은 1271억 위안, 택배건수는 15억건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군제 당시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할로윈데이 때도 소비가 사상 최대치(91억달러)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연말 소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21일), 내구재주문(22일), 11월 PMI(24일)가 있다.

김한진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 발표로 미국의 경기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1월 PMI와 소비자 기대지수를 통해서는 유로존의 연말연초 실물 경기를 미리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는 수출 증가율(11월1~20일)과 소비자심리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청은 21일 한국의 수출 증가율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4일에 발표된다.

서상영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산업생산 또한 제조업 중심으로 양호한 결과를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수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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