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DB 이상범 감독 "팀에게 매우 소중한 승리다"

김용호 2017. 11.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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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어찌됐든 일단 승리했다는 건 우리 팀에게 소중한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오랜만에 안양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 "상대가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이 완전치 않았지만 어찌됐든 승리했기 때문에 팀에게는 소중한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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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내용이 어찌됐든 일단 승리했다는 건 우리 팀에게 소중한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오랜만에 안양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원주 DB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해서 패배했던 DB는 이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 “상대가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이 완전치 않았지만 어찌됐든 승리했기 때문에 팀에게는 소중한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DB는 이 날 경기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아나갔음에도 불구하고 4쿼터 막판 한 점차까지 쫓기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경기 내용면에서 앞서나가다 쫓겼다는 것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로드 벤슨이 나가있는 상황에 디온테 버튼이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으면서 많은 실점을 했다. 더 다양한 수비 패턴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위기의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베테랑 윤호영에 대한 칭찬도 함께 했다. “(윤)호영이의 합류는 200% 만족한다. (두)경민이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형들을 믿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다 보니 예전에 비해 움직임이 분명하게 달라졌다. 팀에서 호영이가 차지하는 존재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연승 행진을 길게 이어가지 못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가 안되다 보니 실점이 많았고 그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 전반에 득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사이먼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상대가 강하게 나오다보니 밀리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오)세근이가 없는 상황에서 골밑을 더 파고 들어줬어야 했는데 바깥쪽으로 밀려 나왔던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바로 오는 19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갖는다. 이에 김 감독은 “100%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주어진 기회를 잡아나갔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윤희곤 기자 
  2017-11-18   김용호(kk2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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