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댓글수사 검사들, 4년 뒤 구속 안된다는 보장있나"

박지혜 2017. 11. 18.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 대표는 "댓글수사로 출세한 충견들이 0.5%도 안 되는 댓글로 안보수장을 구속했다며 자신들은 4년 후 정치관여로 구속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의 상징이였던 검찰을 한줌도 안되는 충견들이 좌파정권의 앞잡이로 몰아 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루살이 충견검사들로 인한 검찰 조직의 붕괴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 대표는 “댓글수사로 출세한 충견들이 0.5%도 안 되는 댓글로 안보수장을 구속했다며 자신들은 4년 후 정치관여로 구속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의 상징이였던 검찰을 한줌도 안되는 충견들이 좌파정권의 앞잡이로 몰아 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루살이 충견검사들로 인한 검찰 조직의 붕괴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검사들이 정의와 의기를 상실했다면 이제 그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에 정치권 일각에선 홍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비판적이었던 기존 입장을 선회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토크콘서트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에 앞서 “정권의 충견이 되어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되고 댓글수사만 하는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 검사들 만이 검사들의 전부인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보기 안쓰럽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홍 대표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억여 원 특수활동비 상납 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받나”라며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수사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가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홍 대표는 아울러 “노무현 정권 당시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 원 가족 횡령 의혹사건과 640만 달러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비례의 원칙이 있고, 수사에도 관행이 있다”며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과 권력자 의혹사건은 꼭꼭 숨겨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후안무치가 이 정권의 적폐청산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