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마법대전'서 역전한 '김베포' 김현의, '꼬예유'까지 꺾고 우승!

이윤지 2017. 11.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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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베포' 김현의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의는 1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현장에 마련된 WEGL 특설무대에서 열린 WEGL 2017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어에서 승점 4점을 획득, 공동 1위였던 '꼬예유' 한예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득점하지 못한 김현의는 2라운드 '마법대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거기에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꼬예유' 한예찬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위와 4위는 승점 3점을 획득한 '엔티'와 '가그'가 차지했다.

◆해적왕 '봄수', 유물은 '꼬예유'의 손에!

1부는 '빵을 가지고 튀어라!'로 진행됐다. '빵을 가지고 튀어라!'는 광진, 약탈, 농사, 던전 사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빵을 얻어 빵집에 넣는 게임이다. 순위는 빵집에 넣은 빵의 개수로 결정되는데, 1등에게 승점 4점, 2등에게 3점, 3등에게 승점 2점이 주어진다. 승점 1점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황금 빵'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은 아이템을 획득해 전투를 벌이거나 외진 곳에서 채굴하는 등 각기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봄수' 김범수가 고효율의 장비를 획득하며 앞서 나갔다. '콩콩' 장훈은 공중에 있는 빵섬에 올라 밀을 수확했으나 추락사하며 '한새' 문태수에게 아이템을 헌납했다.

'봄수'는 지하에서 빵을 제작하는 '한새'를 덮쳐 약탈에 성공했다. 20분이 남은 상황. 봄수가 빵 146개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엔티' 이셋은 철로 된 장비를 장착해 던전 사냥, 약탈로 후반 역습을 노렸다.

'엔티'는 킬 스코어를 쌓아 나갔고, 다수의 추격을 받았다. 그리고 '한새'가 추격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 받았다. 빵집이 열리기까지 2분 가량 남은 상황, '한새'는 일찍이 자리를 잡았고, 43개의 빵을 넣은 뒤 진입하는 선수들을 견제했다.

빵집에서 전투가 열리는 사이 '봄수'가 황금빵을 획득했고, 숨겨놓은 아이템을 회수했다. 이어 전투를 피해 외곽을 돌다 상점에서 고급 아이템을 다수 구매, '대마왕 악어 대검'으로 킬을 쓸어 담았다. 다만 넣기 직전에 전사하며 변수가 생겼다. 다수의 빵과 고급 아이템이 공공재로 전락한 상황. '가그' 김연준과 '꼬예유' 한예찬이 '봄수'의 유품을 챙기며 빵을 69개씩 넣는데 성공했다. 이어 '꼬예유'가 10개를 추가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전투 끝에 경기가 종료됐고, 1위는 92개의 빵을 넣은 '꼬예유'에게 돌아갔다. 2위는 72개의 '가그'가, 3위는 53개의 '뚜시'가 차지했다. '한새'는 50개의 빵을 넣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승점 1점이 걸린 황금빵은 '콩콩'의 손에 돌아갔다.

◆2라운드 우승자는 '김베포'! 혼돈에 빠진 최종 순위

2라운드 '마법대전'은 마법 스킬을 활용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1대1 대전이다. 마법 원소를 클릭해 커맨드를 입력하고, 지팡이를 클릭해 마법을 시전한다. 2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한 사람은 승점 4점을, 2등은 3점, 3등은 2점, 4등은 1점을 획득한다.

8강 1경기는 '사막'맵에서 진행됐으며, '콩콩'과 '가그'가 맞붙었다. 그리고 '콩콩'이 공격 스킬과 궁극기 '엑스칼리버'를 퍼부어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선 '김베포' 김현의가 '꼬예유'를 끈질기게 추격하며 4강 티켓을 획득했다. 8강 3경기에선 '봄수'가 뚜시'를 꺾고 4강에 이름을 올렸고, 4경기에선 '엔티'가 '한새'를 묶어놓고 스킬을 퍼부어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 1경기에서 '콩콩'의 '갓 프로텍트'를 빠르게 소진시킨 '김베포'는 '서든 매치'에서 '파이어 볼'과 '플레임 루프'를 연계해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엔티'가 '봄수'와의 전면전에서 승리하며 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결승전은 '동양'에서 진행됐고, '김베포'와 '엔티'가 맞대결을 펼쳤다. 2층에서 대치한 가운데 '김베포'가 '제우스'에 '엑스칼리버'까지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가까스레 생존했고,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에 발목이 잡힌 '엔티'를 노렸다. '김베포'는 '엔티'의 뒤를 밟았고, 체력 상황을 뒤집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서 '김베포'가 우승했고 '엔티'는 준우승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4위 전을 통해 '봄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꼬예유'와 '김베포'의 1위 결정전! 우승은 '김베포'에게!

1라운드 우승자 '꼬예유'와 2라운드 우승자 '김베포'가 승점 4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에 마법대전으로 1위 결정전이 진행됐다.

'김베포'는 '꼬예유'의 '엑스칼리버' 공격을 맞았으나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역습을 노렸다. 이어 '파이어 볼'로 '꼬예유'의 체력을 깎으며 추격을 이어갔고, 승리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부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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