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사이먼, 큰 선수 많아서 밀려다닌 듯"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역전극을 이루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0-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7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40분 동안 KGC가 앞선 시간은 단 2분에 불과했다. 그만큼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한 때 15점차까지 뒤지던 KGC는 4쿼터 중반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역전은 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가 안돼서 슛을 많이 내줬다. 이로 인해 끝까지 밀린 것 같다"고 총평했다.

3쿼터까지 4점에 그친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해서는 "전반에 상대가 강하게 나오다보니 밖으로 밀려다니는 경향이 있었다. (오)세근이가 없을 때 안에서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상대에 큰 선수가 많아서 밀려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KGC는 홈에서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19일 서울 SK전에 대한 물음에 김 감독은 "팀 구성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3연승에 실패한 KGC는 19일 SK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