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이마나가 피한 한국, 결승전서 어느 투수 만날까

배영은 2017. 11.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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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영은]

한국은 박세웅이 유력하다. 일본이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어떤 투수를 선발로 내보낼까.

일본은 18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하루 전 대만을 1-0으로 꺾으면서 이미 결승전 한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16일 한국을 8-7로 이긴 일본은 일단 1승을 안고 있어 여유가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이 이변을 일으킨다면 팀 퀄리티 밸런스(TQB) 계산법에 따라 안방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일본은 대만전에 이마나카 쇼타(요코하마)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일본 언론은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가 대만전 선발, 이마나카가 결승전 선발로 각각 예상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마나카를 경계 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이마나카는 왼손 강속구 투수인 데다 일본 시리즈에 출전해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선 감독이 "우리 타자들이 빠른 공 대비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걱정한 이유다.

그러나 이마나카가 대만전에 나서면서 한국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력한 결승전 선발 후보인 다구치는 요미우리 소속이라 도쿄돔을 홈으로 쓴다. 이종열 대표팀 전력분석위원은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 이마나카, 다구치 가운데 다구치는 도쿄돔 마운드에 가장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직구 구속이 시속 140km를 넘지 못하지만 제구가 뛰어나고 경기 운영에 능한 투수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한국이 상대하기 더 까다로운 유형일 수 있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한 뒤 "꼭 한 번 더 만나 이번엔 이이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일본보다 대만이 객관적으로 더 수월한 상대임에도 일본이 결승에 올라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과연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기회를 잡는다면 어떤 투수를 상대하게 될까. 결승전 선발은 일본-대만전이 종료 10분 후 공개 된다.

도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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