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또 트리플더블' SK, 삼성 4연승 저지

이원희 2017. 11.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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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시즌 두 번째 S-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슛이 계속해서 들어가지 않는 사이 SK는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헤인즈가 득점을 기록.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를 앞세워 84-85 추격전을 벌였지만, SK는 헤인즈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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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시즌 두 번째 S-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첫 번째 S-더비에서 65-85로 대패한 바 있다. 문경은 SK 감독은 삼성전 승리를 위해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화이트는 SK의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최근 한 자릿수 득점 경기가 빈번하게 나왔다.

이 경기에 앞서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는 우리 팀의 3번 타자다. 최준용이 없어 부진한 것도 있다. 삼성전에선 화이트의 득점이 터졌으면 좋겠다. 화이트는 한 번에 6~8점을 몰아친다는 게 장점인데 나와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문경은 감독의 기대대로 화이트는 3점슛 2개 포함 27점으로 화답했다. 신인선수 안영준도 17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애런 헤인즈는 15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시즌 3번째, 통산 4번째 트리플더블이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은 아니지만 다방면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가 SK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2승3패. 삼성은 3연승이 끊기면서 7승8패가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양 팀 모두 1쿼터부터 뜨거웠다. 홈팀 삼성은 문태영이 속공 득점과 3점슛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장악해갔다. SK도 김민수와 최부경의 골밑 득점에 헤인즈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10-7로 역전. 하지만 삼성은 상대의 초반 기세에도 당황하지 않고 문태영이 3점슛 2방, 이관희도 3점슛 1개를 추가했다. 18-19로 뒤져 있는 상황에선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쿼터 막판 마키스 커밍스의 골밑 득점을 더해 1쿼터를 24-22로 마쳤다.

2쿼터도 치고받는 양상이 계속됐다. SK는 쿼터 초반 안영준의 득점에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삼성도 라틀리프 커밍스의 득점을 앞세워 28-28 동점을 기록. 쿼터 중반 라틀리프의 득점인정반칙이 나올 때는 안영준이 3점슛으로 반격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 이후 40-39 상황에서 라틀리프의 폭발적인 덩크슛이 터졌다. 화이트에게 골밑 득점을 내준 이후에도 라틀리프가 득점에 성공해 전반을 42-41로 끝냈다.

양 팀이 3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외곽 공격도 바빠졌다. SK 화이트가 선제 3점슛을 날리자 커밍스도 정확한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SK가 남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화이트의 득점에 51-49로 앞선 이후 김민수의 3점슛이 터졌다. SK는 화이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꾸준히 점수차를 벌린 뒤 헤인즈의 점프슛으로 2분여를 남기고 63-56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이관희의 3점슛으로 추격. 하지만 SK는 최부경의 점프슛과 김민수의 블록슛을 더해 3쿼터를 69-64로 앞섰다. 삼성 입장에선 막판 김동욱의 3점슛이 터져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SK는 4쿼터에도 화이트의 과감한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라틀리프가 득점을 몰아치면서 69-73으로 따라붙었다. 쿼터 7분02초에는 라틀리프의 원핸드 덩크슛에 점수 71-73. 하지만 SK는 쿼터 중반 헤인즈의 자유투와 변기훈의 3점슛에 77-71로 치고 나갔다. 삼성의 슛이 계속해서 들어가지 않는 사이 SK는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헤인즈가 득점을 기록. 격차를 두 자릿수차(83-73)로 벌렸다.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를 앞세워 84-85 추격전을 벌였지만, SK는 헤인즈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동엽의 3점슛이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7-11-18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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