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자치구-인도 접경 지역서 규모 6.9 강진

윤현 입력 2017. 11.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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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국은 18일 오전 6시 34분께 중국 내륙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발표했다.

티베트 자치구역은 지각 운동이 활발에 지진 우려가 크며, 인근의 쓰촨성에서는 2008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약 7만 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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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규모 6.3 발표.. 구체적 인명 피해 보고되지 않아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국은 18일 오전 6시 34분께 중국 내륙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다가 6.3으로 하향 조정했다.

진원지는 티베트 동부의 주요 도시 린즈시에서 북동쪽으로 58km 떨어진 지점이며 인도 국경과도 가깝다. 린즈시는 22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새벽 시간에 진동을 느끼고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진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히말라야 산악지대 인근이어서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전기 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주민은 여진을 우려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건물이나 가옥은 벽에 금이 가면서 구조 당국이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강진을 보도하는 중국 <신화통신> 갈무리.
ⓒ 신화통신
일본 NHK에 따르면 진원지 인근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약 1분 정도 강하고 약한 지진이 반복되면서 진동을 느꼈다"라며 "호텔 건물이 부서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진원지 마을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20명 정도의 손님이 있었는데 강한 진동에 놀라 모두 밖으로 대피했다"라며 "일부 가옥의 벽에 금이 갔고 외양간이 무너진 곳도 있다"라고 전했다.

티베트 자치구역은 지각 운동이 활발에 지진 우려가 크며, 인근의 쓰촨성에서는 2008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약 7만 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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