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0km 밖 표적 정밀타격 전술미사일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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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00㎞가량 떨어진 적을 정밀타격해 파괴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정밀 무기 개발을 추진한다.
미 육군은 실전 배치된 지 30년이 넘은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에이태킴스)보다 사거리와 정확도가 훨씬 향상된 최첨단 신형 장거리 정밀 무기(LRPF) 시제품 시험을 오는 2020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내셔널 인터레스트(TNI), 포퓰러 미캐닉스 등 미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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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배치 30년 넘은 에이태킴스 전술미사일 교체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500㎞가량 떨어진 적을 정밀타격해 파괴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정밀 무기 개발을 추진한다.
미 육군은 실전 배치된 지 30년이 넘은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에이태킴스)보다 사거리와 정확도가 훨씬 향상된 최첨단 신형 장거리 정밀 무기(LRPF) 시제품 시험을 오는 2020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내셔널 인터레스트(TNI), 포퓰러 미캐닉스 등 미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RPF 시제품은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등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들이 납품하는 것으로, 미 육군은 이 가운데 작전요구성능(ROC) 등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에이태킴스 대체 화기 체계로 채택, 오는 2027년까지 전력화하기로 했다.
미 육군이 지상전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는 LRPF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다.
록히드마틴이 제작사인 에이태킴스는 실전 배치된 지가 30년이 넘어선 만큼 노후화한 데다 여전히 상당수인 구형(블록 1)의 최대 사거리는 165㎞ 수준이다. 개량형인 블록 1A의 사거리는 300㎞로 늘어났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사단이나 군단급 야전포병대가 병력 집결지, 헬기 발진기지, 지휘통제시설 등 적 표적을 사정권 밖 안전거리에서 전천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술미사일 체계 확보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LRPF의 최대 사거리를 499㎞로 정한 것은 1987년 당시 소련과 체결한 중거리 핵미사일(INF) 폐기조약 때문이다. 이 조약에 따르면 미국은 사거리가 310마일(499㎞)이 넘는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다.
또 LRPF가 다연장 로켓 발사체계(MLRS M270A1)나 고기동 다연장 로켓 발사기(HIMARS)로도 쉽게 발사할 수 있고 에이태킴스보다 이들 신형 발사체계에 더 많이 적재할 수 있도록 소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 관계자는 "HIMARS로는 에이태킴스 미사일을 한 발밖에 발사할 수 없지만, LRPF는 두 발을 쏠 수 있고 발사 속도도 훨씬 빠르다"며 소프트웨어, 탐색장치, 개량형 유도장치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면 지상부대 전력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태킴스는 랜스 지대지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돼 1991년 1차 걸프전 때 처음 사용됐으며, 1기에 축구장 4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 있다.
한국도 수도권에 대한 북한 방사포 위협 대응무기로 지난 1998년과 2004년 두 차례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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