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재승선한 허훈 "배우는 자세로 뛰겠다"
민준구 입력 2017. 11. 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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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주인공 허훈이 남자농구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지난 13일 허훈은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동안 연세대 소속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허훈은 드디어 프로 신분으로 진천에 발을 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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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주인공 허훈이 남자농구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지난 13일 허훈은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시아컵 최종 명단 제외 이후 다시 얻은 기회인만큼, 허훈의 각오도 남달랐다.
허훈은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 항상 들어올 때마다 좋은 형들에게 많이 배워간다. 이번에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재승선 소감을 밝혔다.
또 허훈은 “(허재)감독님과 (김상식)코치님이 주문하는 것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 형들과 손발을 맞춰보면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아시아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제껏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세대 소속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허훈은 드디어 프로 신분으로 진천에 발을 들이게 됐다. 정규리그에 뛴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의미를 둘 순 없지만, 허훈은 작은 차이를 느꼈다. “프로 선수로 오는 게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 대학리그에서 만나는 선수들을 상대하다가 대표팀에 오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KT에서 조금이라도 뛰고 난 후에 오니까 느낌이 다르다. 적응하기도 좋고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다”며 말이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의 앞 선은 높이가 낮아졌다. 기존의 박찬희를 중심으로 김시래와 허훈이 버티고 있는 상황. 23일과 26일에 만나는 뉴질랜드와 중국의 가드 진은 높이가 상당하다. 특히 첫 상대인 뉴질랜드의 코리 웹스터와 타이 웹스터는 각각 188cm, 193cm의 신장을 자랑한다. 좋은 스피드와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신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표팀 가드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허훈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웹스터 형제가 누군지 모른다(웃음). 그들이 얼마나 잘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붙어봐야 안다. 열심히 해서 절대 지지 않겠다. 잘하는 선수와 붙는 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허훈은 “막내지만, 누구보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저만의 스타일대로 경기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7-11-17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허훈은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시아컵 최종 명단 제외 이후 다시 얻은 기회인만큼, 허훈의 각오도 남달랐다.
허훈은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 항상 들어올 때마다 좋은 형들에게 많이 배워간다. 이번에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재승선 소감을 밝혔다.
또 허훈은 “(허재)감독님과 (김상식)코치님이 주문하는 것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 형들과 손발을 맞춰보면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아시아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제껏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세대 소속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허훈은 드디어 프로 신분으로 진천에 발을 들이게 됐다. 정규리그에 뛴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의미를 둘 순 없지만, 허훈은 작은 차이를 느꼈다. “프로 선수로 오는 게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 대학리그에서 만나는 선수들을 상대하다가 대표팀에 오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KT에서 조금이라도 뛰고 난 후에 오니까 느낌이 다르다. 적응하기도 좋고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다”며 말이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의 앞 선은 높이가 낮아졌다. 기존의 박찬희를 중심으로 김시래와 허훈이 버티고 있는 상황. 23일과 26일에 만나는 뉴질랜드와 중국의 가드 진은 높이가 상당하다. 특히 첫 상대인 뉴질랜드의 코리 웹스터와 타이 웹스터는 각각 188cm, 193cm의 신장을 자랑한다. 좋은 스피드와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신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표팀 가드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허훈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웹스터 형제가 누군지 모른다(웃음). 그들이 얼마나 잘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붙어봐야 안다. 열심히 해서 절대 지지 않겠다. 잘하는 선수와 붙는 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허훈은 “막내지만, 누구보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저만의 스타일대로 경기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7-11-17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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