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지스타 점령..'e스포츠'에 꽂힌 관람객들

부산=이해인 기자 2017. 11. 17.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둘째 날인 17일도 e스포츠로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7'은 포항 지진으로 관람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행사 첫 날 역대 최대 관람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 게임 박람회로써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스타 2017]'배틀그라운드' 경기 관람객 통로까지 가득..전일 2000명 동원 'WEGL'도 인산인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 2017'에 마련된 배틀그라운드 부스가 e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블루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둘째 날인 17일도 e스포츠로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WEGL 파이널이 치러지는 액토즈소프트의 부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진행되는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부스에도 수천명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각종 e스포츠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 1시.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부스 앞에 멈췄다. 수천이 몰리며 두 부스는 발디딜틈이 없었다. 관람객이 두 부스로 몰리면서 시연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스 옆 통로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차며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유저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PC게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지난 3월 사전 유료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된 후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며 1800만장 판매, 동시접속자 수 250만명 돌파 등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스타 2017’에 앞서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경기에는 한국팀 6곳, 중국팀 6곳, 일본팀 4곳, 동남아시아팀 4곳 등 아시아 각국의 선수가 참가, 실력을 겨뤘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열기가 느껴지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장은 게임 진행에 따라 탄성과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 2017'에서 관람객들이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신작 '니드포스피드 엣지' 시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전일 2000명을 모은 액토즈소프트의 ‘WEGL 2017 파이널’에도 관중이 몰렸다. ‘WEGL 2017 파이널’은 경기 이틀째를 맞아 ‘CS:GO’, ‘철권7’, ‘하스스톤’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일에 이어 구름관중을 모은 액토즈소프트는 연예인 초청 공연과 더불어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게임 팬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전일에 이어 PC 온라인 게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와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 ‘니드포스피드엣지’ 시연존은 게임 체험을 위해 몰린 관람객으로 긴 줄이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모바일의 경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듯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시연존이 대기자로 붐볐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7’은 포항 지진으로 관람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행사 첫 날 역대 최대 관람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 게임 박람회로써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 날인 지난 16일 관람객 수는 4만111명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전용관인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전년 대비 3% 증가한 1365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이해인 기자 hil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