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어서와 한국' 핀란드 3인방, 김치에 e스포츠까지 '휘바휘바'

2017. 11. 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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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핀란드 친구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순수한 3인방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16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핀란드 3인방의 한국 방문기 첫 번째 편이 방송됐다.

한국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한국 생활 3년차 페트리는 "아직도 사람들은 저를 만나면 휘바휘바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페트리에 따르면 핀란드는 매우 춥고 놀거리가 많지 않다고 한다. 핀란드 사람들의 특징으로는 "감정을 표정에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친구들은 빌레, 사미, 빌푸 등 세 명이었다. 페트리의 말처럼 친구들은 사우나를 즐기고 호수에서 수영을 한 뒤 낚시에 나서며, 버섯을 채취하는 등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운 일상이었다.

한국에 도착한 3인방은 곧바로 커피숍으로 향했다. 전 세계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나라 핀란드 출신답게 커피부터 찾은 것. 하지만 이들은 아메리카노 메뉴에 당황했고, 주문 실수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나오자 깜짝 놀랐다. 페트리는 "핀란드는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아이스 커피를 전혀 안 마신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버스에 올라타서는 안전벨트에도 놀라는 등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숙소까지의 길은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서울 첫 목적지는 박물관이었다. 이들은 "우리가 어떤 곳에 왔는지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려는 계획이었다.

박물관에 도착한 3인방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천천히 공부해 나갔다. 다만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대한 자료를 접하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물관을 나온 3인방의 한국 첫 식사는 설렁탕집이었다. 우연히 찾은 식당이었다. 매운 음식이 걱정된다는 페트리의 우려와 달리 세 사람은 서툰 젓가락질에도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빌레는 된장찌개는 물론이고 김치를 맛본 뒤에도 "상큼하고 시원하고 매콤하기도 하고 부담스럽지도 않다"고 만족스러워해 친구 페트리도 놀라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은 기대하던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았다. 사미는 게임 캐릭터 동상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기념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막상 e스포츠 경기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지켜봐 제작진도 당황했는데, 페트리는 "재미있어 하는 것 맞다"고 설명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3인방은 중계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자 한껏 신난 표정을 보였고, 이후 경기가 절정에 이르자 풍부한 리액션으로 바뀌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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