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외 지역 수능 고사장 그대로..교실만 바꿀 듯

[뉴스리뷰]

[앵커]

일단 수능 연기가 결정됐지만 포항 이외 지역 수험생들의 고사장은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다만 포항 지역 학생들은 인근 지역에서 수능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수능 연기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목요일 치러지게 되는 수능은 포항 이외 지역에서는 시험장 변동 사항이 없을 예정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데다 재배치에 따른 또 다른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시험장이 오랫동안 노출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 우려에 대해서는 시험을 치르는 교실이나 자리를 바꾸는 방안 등이 검토됩니다.

<박춘란 / 교육부 차관> "학교 자체별로 상황반 구성해서 학교 순찰을 수시로 하고 있고요. 시도교육청별로도 별도의 점검반 구성해 부정행위가 발생 않도록… "

포항 외 지역은 추가 예비소집이 없는만큼 교육부는 기존에 발부된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포항 지역 학생들은 인근 지역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안전구역 내에 있는 공공도서관이나 학원, 독서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전국 85개 지구로 배부돼 보관중인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 보안을 위해서는 수능날까지 연인원 2천 500여명의 경찰력이 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달 13일부터 합숙에 들어갔던 수능 출제위원 700여명도 일주일간 추가 감금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출제위원들뿐 아니라 이들을 돕는 지원·보안요원들도 연기된 수능이 끝날 때까지 합숙장소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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