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AOA 권민아 "'병원선' 연기 점수? 77점..진짜 노력했다"

장아름 기자 2017. 11.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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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멤버 겸 배우 권민아가 '병원선'에서 간호사 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권민아는 '병원선'을 마친 소감에 대해 "MBC의 수목드라마로 40부작으로 길게 연기를 해본 것이 처음"이라면서 "간호사 역할도 처음인데 처음엔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 간호사라는 역할을 흡수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했다. 감독님께도 현장에서 '잘 하고 있느냐'고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조언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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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명동FNC. 드라마 '병원선' AOA 권민아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AOA 멤버 겸 배우 권민아가 '병원선'에서 간호사 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권민아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 연출 박재범)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권민아를 비롯해 배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등이 출연했다.

권민아는 극 중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막 부임한 신참이지만 환자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병원선을 크루즈 유람선 취급하는 공보의 선생들로 인해 실망과 분노를 키웠다가 실력있는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 분)가 나타나자 단박에 그의 추종자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의 1집 싱글 앨범 '앤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KBS2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 '참 좋은 시절'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꽃할배 수사대' '모던파머' '부탁해요, 엄마' '클릭유어하트'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7.11.16. 명동FNC. 드라마 '병원선' AOA 권민아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권민아는 '병원선'을 마친 소감에 대해 "MBC의 수목드라마로 40부작으로 길게 연기를 해본 것이 처음"이라면서 "간호사 역할도 처음인데 처음엔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 간호사라는 역할을 흡수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했다. 감독님께도 현장에서 '잘 하고 있느냐'고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조언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악플도 많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댓글이 많이 좋아지더라.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점수를 매기자면 77점? 행운의 숫자이기도 해서 77점을 주고 싶다"고 웃었다. 그리고는 "초반에 아쉬운 것도 있지만 처음엔 나름대로 진짜 많이 노력했다. 그런 노력 때문에 77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연기에서 발성적으로나 발음적으로나 계속 노력할 부분이고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면서 "롤모델이 있는데 연기 쪽으로는 처음 배우 꿈을 이루게 해준 선배님이 계시다. 이정현 선배님을 처음 보고 연예인을 꿈꿨다. 당시 선배님의 '와' 무대를 보고 꿈을 키웠다. 선배님은 노래, 춤 뿐만 아니라 연기 등 다방면으로 훌륭하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 이정현 선배님과 엄정화 선배님이셨다"고 팬심을 보였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민아는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꿈 꿨던 일이었다"면서 "어릴 때 드라마를 보면서 여자 배우 분들께서 울고 화내는 장면을 따라했었다. 그때부터 꿈이 있었다. 비록 아이돌로 먼저 데뷔했지만 연기를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서 하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는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하면 연기에서는 다양한 감정을 표출할 수 있지 않나. 평소에는 그런 감정들을 표출하지 못하는데 연기를 통해서 드러내는 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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