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AOA 민아 "간호사 비하 논란 당황, 속상했다"(인터뷰①)

뉴스엔 2017. 11.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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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AOA 멤버 민아(권민아)가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 종영 소감을 밝혔다.

민아는 11월 14일 막을 내린 '병원선'에서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유아림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선에 합류, 막내 간호사에서 프로페셔널한 간호사로 거듭나는 성장의 캐릭터였다.

그간 AOA 멤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SBS '모던파머', KBS 2TV '부탁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의 경력도 꾸준히 쌓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좀 더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민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FNC WOW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우선 '병원선'을 촬영하며 처음에 되게 미숙했는데 가면 갈수록 선배님들, 스태프분들, 감독님이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호강한 기분이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 이번주에도 회식하기로 했는데 너무 재밌게 촬영 끝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병원선' 촬영은 거제도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민아는 "거제도에서 거의 4개월 가까이 있었다. 처음에는 멀리 멤버들이랑도 떨어져 있고 그래서 잘 지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또 거제도만의 매력이 있더라. 바다도 많이 볼 수 있고 풍경이 좋다보니까 산에도 가보고 바람의 언덕도 가봤다. 관광지라 시간날 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많아 그게 좋았다"고 회상했다.

간호사 유아림 역할을 위해 촬영에 돌입하기 전 철저한 준비도 마쳤다. 민아는 "간호사 역할도 처음이고 의학드라마도 처음이라 바짝 긴장했다. 수술 도구 이름을 외우느라 오래 걸렸다. 간호사가 하는 행동도 봐야하니까 드라마도 챙겨봤다. 외국 유튜브 영상들로 알아보고 그렇게 나름 공부하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극 초반 간호사 치마 복장으로 인한 간호사 비하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심경도 털어놨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유아림이 몸에 밀착되는 상의와 짧은 기장의 치마 복장으로 근무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간호사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바지를 입고, 치마를 입을 경우 무릎보다 긴 기장을 입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회피하거나 짧은 치마 복장으로 커피를 마시며 노닥거리는 간호사의 이미지를 내보낸 것에 대한 지적도 상당했다.

이에 대해 민아는 "아림이 캐릭터 쪽으로 제작사에서 '캐릭터를 살리고 싶고 그걸 위해 치마 의상을 준비했다. 사실 요새 간호사가 치마 의상을 안 입는 경우가 많고 간호사협회에서도 이야기를 해주셨다. 초반에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드라마상에서는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뒤로 갈수록 수정하고 그래서 괜찮아지더라"며 "사실 내가 의견을 낼 수는 없는 입장이다. 콘티상 그렇게 제작을 해주셨던 것 같다. 아림이는 좀 더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라 좀 더 다르게 가보자는 의견이 컸던 것 같다. 내가 치마를 하고 싶다고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 그쪽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민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한 부분에 대해 "MBC에서 총 40부작으로 길게 한 게 처음이다. 또 간호사 역할도 처음했는데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 끝까지 가면 갈수록 이 직업 역할을 흡수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줘 감사하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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