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AOA 민아 "'병원선' 간호사 치마 논란, 속상했다" 심경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 멤버 민아가 간호사 캐릭터 복장 논란에 대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민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FNC WOW에서 취재진을 불러 MBC 드라마 ‘병원선’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민아는 "'병원선'을 촬영하며 처음에는 미숙했는데 갈수록 선배님들과 감독님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주에 또 회식하기로 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최근 종영한 ‘병원선’에서 민아는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아 배우 하지원, 아이돌밴드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 등과 호흡 맞췄다.

간호사 역할이라 "의학드라마는 처음이라 수술 도구를 많이 연습했다. 외우는 데 좀 오래 걸렸고, 행동들을 봐야 하니까 드라마도 챙겨보고 외국 유튜브 영상도 알아보고 나름 공부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반 불거진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해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간호사 치마 설정은 "제가 의견을 낼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 콘티상 그렇게 (캐릭터 설정을)제작해주셨다"며 제작사에서 애당초 설정된 부분이었다는 것.

민아는 "아림이는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고 다르게 가보자는 의견이 컸던 것 같다"며 "제가 '치마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민아는 "좀 더 능숙하게 간호사 역할을 소화하고 싶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도 "아림이가 성장하듯 저도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고 만족감도 표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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