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리포트]한화 마운드 개혁, 송진우 코치 "불펜 한명씩만 몸푼다"

박재호 2017. 11. 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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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송 코치는 "한화 뿐만 아니라 KBO리그 많은 팀들이 불펜에서 두명씩 몸을 푼다. 벤치에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할 수 있지만, 중간계투진에는 많은 부하가 걸린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메이저리그도 한명씩 몸을 푼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불펜이 계속 바쁘면 중간 투수들은 금방 지친다. 우리 선수들이 확실하게 제 몫을 해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밀고 나가고 싶다.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더 자주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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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과 현장 미팅중인 송진우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축인 감독과 타격코치, 투수코치가 모두 바뀌었다. 한용덕 감독, 장종훈 코치, 송진우 코치는 이글스 레전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외국인 투수도 새얼굴이고, 마운드의 운용틀도 바뀐다.

한화는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한 마운드였다. 선발 10승은 한화에서 귀한 기록이다. 올시즌도 알렉시 오간도가 10승5패로 팀내 최다승이었다. 타선은 예전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아니어도 폭발력이 있다. 반면 마운드는 한용덕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그 다음으로 류현진까지 시대가 점프한다. 이후로는 긴 시간 빛을 본적이 없다.

송 코치는 한 감독으로부터 마운드 재건 작업을 요청받고 선수들과 땀을 쏟고 있다. 송 코치는 "내년부터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감독님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내 생각은 정확히 일치한다. 선수들의 밝은 표정에서 느끼는 부분이 많다. 우리는 좀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내년부터 불펜에서 두명이 아니라 한명만 몸을 풀 것으로 보인다. 송 코치는 "한화 뿐만 아니라 KBO리그 많은 팀들이 불펜에서 두명씩 몸을 푼다. 벤치에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할 수 있지만, 중간계투진에는 많은 부하가 걸린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메이저리그도 한명씩 몸을 푼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불펜이 계속 바쁘면 중간 투수들은 금방 지친다. 우리 선수들이 확실하게 제 몫을 해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밀고 나가고 싶다.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더 자주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했다.

불펜 투수들의 책임 이닝도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코치는 "웬만해선 1이닝을 넘기지 않고 싶다. 이틀 던지고 하루 쉬는 등 등판일 원칙보다는 투구 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투수들이 늘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화의 마무리 캠프는 콤팩트하게 치러지고 있다. 하체보강과 러닝, 유연성 훈련과 피칭훈련이 복합돼 있다. 송 코치는 "감독님이 야간훈련을 없앴다. 개인적으로도 낮에 훈련하고 밤에는 쉬고, 책을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코치는 "고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준다. 마무리캠프는 사실 몸을 만들고 아픈 곳을 치유하는 무대다. 개인훈련,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할 수 있는 터를 다지는 공간이다. 내년 스프링캠프 투수조 인원을 늘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보통은 18~20명 사이인데 25명까지 폭을 넓혔으면 한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총 36명의 마무리캠프 인원 중 투수는 총 17명이다. 강승현 이충호 김경태 김진영 정재원 김병현 김재영 서 균 김용주 박상원 문재현 김기현 송창식 장민재 김민우 김혁민 조지훈. 이중 주전급인 송창식 장민재 김재영은 올시즌 아쉬움이 크다. 송창식은 5승6패 5홀드, 평균자책점 6.63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후 첫 시즌에 고군분투했지만 2015년, 2016년 활약과 차이가 있었다.

김재영은 5승7패, 4.54를 마크했다. 후반기 성장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내년엔 상대팀들이 좀더 날카로운 분석 잣대를 들이댈 것이다. 장민재는 2승5패 7.76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셋은 한화 마운드의 핵심 요원들이다. 저마다의 과제를 안고 캠프를 소화중이다. 송 코치는 "김민우와 김혁민도 내년엔 정상 피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야자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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