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목포신항 떠난다..18일 영결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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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7개월여 만에 전남 목포신항을 떠난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16일 오후 2시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수습자인 권재근 씨의 형인 권오복 씨는 15일 통화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할 예정"이라며 "18일 목포신항에서 합동영결식을 한 뒤 각자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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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결식 뒤 장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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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16일 오후 2시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가족들은 향후 거취, 정부와 국민에 전하는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미수습자인 권재근 씨의 형인 권오복 씨는 15일 통화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할 예정”이라며 “18일 목포신항에서 합동영결식을 한 뒤 각자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가족들 뜻을 존중해 향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정부가 나서 계획을 짤 게 아니라 가족분 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가족 분들의 입장에 따라 향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장수습본부는 14일까지 핸드폰 등 유류품 6766점을 수습했다. 하지만 미수습자 9명 중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등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해는 지난 9월23~24일 이별식 이후 25일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이영숙 씨는 지난달 13~15일 장례식 이후인 15일 인천가족공원의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에 봉안됐다. 미수습자 고창석 교사는 지난 13일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을 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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