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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누적 영업익 26억…전년比 90.4% 증가

등록 2017.11.15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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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0.4% 증가한 26억50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7% 증가한 13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매출 119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68% 감소한 3억8000만원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녹십자셀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녹십자로부터 세포치료제(CT) 영업 부문을 양수한데 따른 효과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4월 녹십자셀은 녹십자로부터 세포치료제 영업 부문을 78억9200만원에 양수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녹십자로부터 세포치료제 영업을 양수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처방 건수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며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3분기에 월 500건을 처음 돌파한 것도 단기간 급신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의 월 평균 처방건수는 지난해 334건 대비 442건으로 32%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자회사 중단사업손실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
 
 코리아하이테크는 LCD부품 제조업이 주력인 자회사였으나 글로벌 IT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해 지난 9월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녹십자셀은 "주력사업인 세포치료제 사업에 매진해 일시적으로 매출 외형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녹십자셀은 올해 초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의 합작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메릴랜드주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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