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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오리온, 3분기 합산 매출 5799억원

등록 2017.11.14 1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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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오리온그룹은 올해 3분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이 5799억원, 영업이익이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국내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사드 여파 극복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고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법인은 '꼬북칩'과 '오징어땅콩', '오!감자' 등 스낵류가 견인하고 '닥터유 에너지바'와 '다이제', '더자일리톨' 등이 뒤를 받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2% 성장했다. 꼬북칩은 매달 3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표스낵으로 자리잡았다.

 4분기에는 '초코칩 초코파이'와 국내 최초 Z자형 커팅방식의 생감자칩 '감자산맥' 등 신제품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마켓오 디저트'의 제품 종류와 유통채널을 확대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의 경우 시장 내 유통재고를 해소하고 생산량을 회복한 가운데 영업∙마케팅 등 비용구조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대비 10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고 '초코파이'를 포함한 파이류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코파이'와 '투니스', '오스타' 등 대표 파이∙스낵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고래밥'과 '카스타드' 등도 고성장 흐름에 합류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쇼박스는 지난 8월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현빈, 유지태 주연의 영화 '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에선 성장세 전환에 확실하게 성공하고, 중국에서는 사드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2018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인 신규사업의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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