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캐릭터, '라 전무'에게 도전하는 신입사원 '니니즈' 군단?

라이언, 어피치, 네오 등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새로운 신입사원(?)들이 대거 등장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의 뒤를 잇는 새 캐릭터 군단 ‘니니즈’를 빠르면 14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V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7가지 동물 캐릭터로 구성된 ‘니니즈’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가 도착했습니다” “주의사항 : 가까이 가지 마시오!”라며 캐릭터가 등장하는 ‘니니즈송’ 영상 을 올렸다.

입사를 앞두고 있는 니니즈 인턴들(?)

이 동영상에는 토끼ㆍ펭귄ㆍ렛서팬더ㆍ하마ㆍ공룡ㆍ하프물범 등 파스텔톤 컬러의‘니니즈’ 캐릭터들이 “니니~”라고 말하며 차례대로 등장했다.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라이언은 ‘갈기가 없는 게 콤플렉스인 수사자’콘셉트였다.

카카오 측이 만든 스토리와 별개로 라이언은 IT업계에서 ‘라상무님’으로도 통했다, 기존 캐릭터와 달리 유료로 다운을 받아야 하는 캐릭터 특성상 회사에 큰 수익을 줬기 때문이다. 라이언은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2017년 카카오 정기 인사 때 임원 승진자 명단에 당당히 올랐고 ‘라 전무’로 승진했다. 라이언은 카카오 김뱜범수 의장의 영어 이름이 ‘브라이언’이라는 사실과 외모의 유사성으로 인해 승진과 관련한 ‘음모론’으로 구설수를 겪기도 했다.

라전무와 기존 카카오 캐릭터 직원(?)들 단체사진

니니즈는 아직 개별 캐릭터의 개별 이름이나 구체적인 콘셉트, 스토리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캐릭터들 보다 단순한 디자인과 낮은 연령대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니니즈 캐릭터 중 커플이 두쌍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펭귄이 확실하게 커플로 드러나고 있고 다른 한쌍은 사내 연애(?)는 정식 론칭과 함께 공개가 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