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면 돌연사 위험 급증.. 혈관 청소하는 HDL 늘려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11.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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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코사놀 이야기 ⑦
폴리코사놀, HDL 양·질 높여
국내 기능성 인증 원료 쿠바산뿐

지난 10월 프로축구 조진호 감독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심장 돌연사'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장 돌연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심근경색(심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은 특히 날이 갑자기 추워져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 잘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 몸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2015년)에 따르면, 국내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가 여름(1만2915명)보다 가을(1만4032명), 겨울(1만5921명)에 각각 9%, 23% 더 많았다.

심장 돌연사는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 잘 생긴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면서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것인데, 증상이 심하면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완전히 막혀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노인은 물론 30~40대 젊은층 역시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심장 돌연사가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심장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평소 혈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려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콜레스테롤(이하 LDL) 수치는 낮추되, HDL콜레스테롤(이하 HDL) 수치는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LDL은 혈관벽에 쉽게 달라붙는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HDL은 혈관 속 LDL을 분해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대한동맥경화학회는 건강한 혈관을 위해 LDL은 130㎎/㎗ 미만, HDL은 6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동맥경화학회가 제시하는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려면 평소 스트레스, 흡연, 과음을 피해야 한다.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가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 있는 왁스에서 8가지 알코올 성분을 추출해 혼합한 것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4주간 매일 20㎎씩 섭취했을 때 LDL이 22% 감소한 반면, HDL은 29.9% 증가했다. 쿠바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폴리코사놀을 약으로 처방하기도 한다.

한편,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8가지 알코올 성분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적인 구성비에 맞춰 만들었다. 이에 여러 가지 폴리코사놀 성분 건강기능식품 중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쿠바산'뿐이다.

/우리레인보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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