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우려는 있지만 그럼에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낮은 수익성에 따른 ROE(자기자본이익률) 희석효과와 자금 조달 우려 등 시장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통해 비은행 자회사 구조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낮은 수익성은 비용효율화와 그룹내 시너지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DGB금융의 이중레버리지 비율과 하이자산·현대선물 재매각, 대구은행 매각을 가정하면 자금부담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8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구조 완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