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36.9% 감소했다”며 “메가박스 지분을 30% 보유하고 있던 KMIC 청산 과정에서 생긴 일회성 손실 10억원이 발생했고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기대했던 ‘청춘시대2’의 넷플릭스 판매 수익이 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기대했던 해외 판권이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힘쎈여자 도봉순’, ‘맨투맨’ 판권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해외판권 45억원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JTBC의 드라마 슬롯이 기존 1개에서 올해 12월부터 2개로 늘어나면서 내년 동사의 드라마 IP는 15개 증가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중국 판권 시장 재개에 따른 레버리지는 동사에게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참고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내년 드라마 편수는 28개(글로벌 2개 포함)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