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김재현 코치 "장타 실종? 우선 맞히는 게 중요"

김민경 기자 2017.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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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든 단타든 맞혀야 나오지 않나."

김재현 한국 야구 대표 팀 타격 코치가 '장타 실종'이라는 평가를 받아들이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김 코치는 "24세 이하 선수들로 베스트 멤버를 꾸려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성인 대표 팀에는 이대호같은 월등한 선수가 있지만, 아직까지 장타력을 보유한 어린 선수들은 부족한 편이다. 지금 멤버가 베스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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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왼쪽)과 김하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장타든 단타든 맞혀야 나오지 않나."

김재현 한국 야구 대표 팀 타격 코치가 '장타 실종'이라는 평가를 받아들이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대회 특성을 먼저 언급했다.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 코치는 "24세 이하 선수들로 베스트 멤버를 꾸려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성인 대표 팀에는 이대호같은 월등한 선수가 있지만, 아직까지 장타력을 보유한 어린 선수들은 부족한 편이다. 지금 멤버가 베스트"라고 설명했다.

연습 경기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장단 31안타를 때리며 11점을 뽑았다. 안타 31개 가운데 장타는 4개였고, 홈런은 없었다.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린 타자는 구자욱(24, 삼성 라이온즈), 김하성(22), 이정후(19, 이상 넥센 히어로즈), 최원준(20, KIA 타이거즈)까지 모두 4명이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잘 치는 타자'들이 모였지만, 묵직한 거포형 타자는 보이지 않는다.

김 코치는 "상대성이니까 상대 투수를 봐야한다. 일본과 대만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고, 볼에 힘도 있다. 지금은 콘택트 위주로 가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맞혀야 장타든 단타든 나오니까. 잘 맞히지 못하는 선수보다는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실전에서는 낫다. 또 일본과 대만 다 좋은 왼손 투수들이 많다. 우리는 왼손 타자들이 많지만 왼손 투수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 이런 점을 다 고려해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 김재현 타격 코치, 최원준, 이정후(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최원준은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2차례 연습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12일 경찰청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 코치는 연습 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원준을 5번 또는 6번 타순에 기용한 것과 관련해 "감독님과 실험적으로 보고 있다. (하)주석이가 지금까지 (발목이) 안 좋았기 때문에 봐야 한다"고 했다. 하주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최원준이 빈자리를 대신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어 "경찰청전을 보면서 주석이를 베스트에 넣을지 중요한 순간 히든 카드로 써야 할지 정해야 할 거 같다. 윤곽은 나왔다. 주석이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주석은 경찰청전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래도 '한 방'을 기대하는 타자는 구자욱과 김하성이다. 구자욱은 소속팀에서 3번 타자로 뛰면서 올 시즌 144경기 타율 0.310 OPS 0.910 21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 유격수로 4번 타자를 맡은 김하성은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302 OPS 0.889 23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 코치는 "(구)자욱이 같은 선수들은 막상 경기 들어가면 달라진다. 자욱이나 (김)하성이, (이)정후 등 주축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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