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도심 쇼핑몰, 놀고 쉬는 공간 크게 늘려

입력 2017. 11. 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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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형 대형쇼핑몰들이 등장하면서 도심의 백화점 등 쇼핑몰들도 소비자가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늘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관 6층 야외에 자리잡은 '트리니티 가든'은 세계적인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체험자는 라뜰리에의 눈 내리는 몽마르뜨 거리에서 눈을 맞거나 활기찬 마들렌 꽃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밤의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등 실제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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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현대 시티아울렛에 최근 오픈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의 카페 코너.라뜰리에 제공

“넌 쇼핑하러가니? 난 놀러 간다!”

테마파크형 대형쇼핑몰들이 등장하면서 도심의 백화점 등 쇼핑몰들도 소비자가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늘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관 6층 야외에 자리잡은 ‘트리니티 가든’은 세계적인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1000㎡ 규모에 제프 쿤스, 헨리 무어, 호안 미로, 알렉산더 칼더 등 내로라하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남산과 N서울타워까지 한눈에 보여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현대백화점이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전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옥상 정원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흙과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흡사하다.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장 최근 문을 연 판교점 5층 옥상에 위치한 패밀리 가든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콘셉트로 바닥과 조경을 설치했다. 규모는 지점마다 2150㎡에서 7600㎡에 이른다.

용산 아이파크몰이 옥상에 조성한 풋살경기장은 최근 고객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교외의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잔디밭이 있고,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도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디너 파티, DJ 파티,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은 최근 고객에게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해주겠다며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의 문을 열었다. 인상주의 화가들 눈에 비친 19세기 프랑스를 건축모형과 IT를 통해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해냈다. 체험자는 직접 명화 작품 속으로 들어가 마치 그림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의 ‘테르트르 광장’, 모리스 위트릴로의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인상주의 대표작을 세밀하게 분석해 작품 속 건물과 거리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재현해냈다. 체험자는 라뜰리에의 눈 내리는 몽마르뜨 거리에서 눈을 맞거나 활기찬 마들렌 꽃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밤의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등 실제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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