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

고재연 2017. 11. 12.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수출의 특징과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우리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33%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호조세는 국내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78.5%로 2012년(93.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3.33% 차지

[ 고재연 기자 ] 한국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수출의 특징과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우리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33%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인 2015년 3.19%를 넘어선 수치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5년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수출 부진을 겪으면서 3.10%로 다소 주춤했다.

올해 수출 호조세는 국내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78.5%로 2012년(93.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수출의 질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80억달러를 기록한 벤처기업 수출액은 올해 2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8대 신산업의 1~8월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같은 상품 수출 증가는 ‘기업실적 개선→설비투자 확대→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기업(제조업) 916개사의 경영실적과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일자리 수는 지난해 8195개 감소에서 올해 상반기 2177개 증가로 전환됐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19.3%였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글방]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