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찢고 메롱'.. 카르도나 따라 인종차별하는 콜롬비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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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제스처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지만, 그의 조국에서는 여전히 웃음거리의 소재였다.
한국과의 경기를 계기로 인종차별을 이어간 콜롬비아 방송이 우리 네티즌에 발견됐다.
콜롬비아 방송 매체 '라칼레'는 경기 직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카르도나가 기성용을 향해 했던 '눈찢기 동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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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제스처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지만, 그의 조국에서는 여전히 웃음거리의 소재였다. 한국과의 경기를 계기로 인종차별을 이어간 콜롬비아 방송이 우리 네티즌에 발견됐다.
콜롬비아 방송 매체 ‘라칼레’는 경기 직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카르도나가 기성용을 향해 했던 ‘눈찢기 동작’을 소개했다. 이 동작은 흔히 서양 문화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한 여성 진행자는 두 손으로 직접 눈을 찢어 보이며 혀를 내미는 등 인종차별 제스처를 계속했다. 또 다른 출연자들은 찌그러진 동양인 얼굴이 그려진 탈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듯한 분위기도 형성했다.
앞서 카르도나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 도중 신경전을 벌이다 기성용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히면서 공분을 샀다. 카르도나는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 언론매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콜롬비아축구협회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사과 공문을 보냈고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접수해 회신했다. 회신에는 “불미스러운 행위가 콜롬비아 선수에 의해 발생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그러한 행위를 심각히 다루고 있는 만큼 해당 선수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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