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자 2명, 여의2교 30m 광고판 올라 농성

최동현 기자 2017. 11. 12.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명이 서울 여의도 여의2교 부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11시간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 2명이 12일 오전 10시 현재 여의도 여의2교(파천교) 부근 광고탑에 올라가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진행한 뒤 노숙 텐트 농성을 이어갔던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밤 올라가 '전국노동자대회' 호소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명이 서울 여의2교 광고판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2017.11.12/뉴스1(독자제공)© News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명이 서울 여의도 여의2교 부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11시간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 2명이 12일 오전 10시 현재 여의도 여의2교(파천교) 부근 광고탑에 올라가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진행한 뒤 노숙 텐트 농성을 이어갔던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야간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밤 11시쯤 여의2교 옆 광고탑에 올라가 이날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취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이날 '2017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다시 한번 노동기본법 보장과 노동 관련 법·제도 개정,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한상균 위원장 석방 등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른 아침부터 노동자들이 올라간 광고판 아래 구조용 매트를 설치하고 이들을 설득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전 7시50분쯤부터 매트를 설치하고 노동자들에게 내려오라고 회유하고 있다"며 "아직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dongchoi89@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